Notting Hill Carnival은 8월에 (일요일과 연이은 법정공휴일) 이틀 동안 열리는 연례 축제이다. 노팅힐 카니발은 1965년부터 지금까지 노팅힐의 거리에서 열리는 축제이다. 노팅힐 카니발은 1950년대부터 카브리아인이 주로 밀집된 주거지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노팅힐카니발은 유럽에서 가장 큰 길거리 축제 중 하나라고 해서 엄청 기대를 했다.
자메이칸 파티인줄... 온통 자메이칸 사람들과 자메이칸 음식, 자메이칸 커스튬
길거리 마다 자메이칸 전통음식인 Jerk chicken을 천막에서 팔아서 나도 줄을서서 사먹어보았다~ 생각보다 맛있었다!
정말 사람들한테 밀려다닌 기분... 한국인들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법한 카니발 ㅠㅠㅠㅠ.... 여긴 남녀노소 안가리고 모두들 나와서 즐기고 있었다. 심지어 갓난아기와 애완견을 데리고 나온사람들도...
이런 식으로 테마가 있는 부스를 거리마다 설치해서 음악을 연주하거나 디제잉을 하고 있는데 클럽처럼 엄청 사운드가 크다. 처음에는 신나는데, 오래있으니까 귀아프고 좀 피곤했다 나는 ㅠㅠ
난 카니발이라해서 차들을 기대했는데.. 그냥 음향장비를 실은 트럭들이다. 화려하지도 않고 그냥 기대했던 것보다는 조금 실망ㅠㅠ
그나마 괜찮았던 공연, 처음엔 브라질 공연단인줄 알고 친구들이랑 뛰어갔는데 앞에 두명정도만 브라질리언.. 그래도 한시간정도 넋놓고 감상했다.
파티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흑인들이었다. 다들 춤솜씨들이... 그리고 에너지들이 넘쳤다!
어리둥절한 관광객마냥 나왔다. 그래도 뭔가 축제속에 있는 것 같아보여서 투척, 일년의 대부분이 흐린 영국임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날씨가 좋았어서 즐겁게 구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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